군 환경보호과(과장 이수열)는 원활한 생활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위해 관내 농업인 단체에 대한 선진 소각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지난 5일 성주읍 농업경영인회(회장 최덕곤) 회원 27명은 인근 김천시 소재 생활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을 둘러봄으로써 환경기초시설사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군은 당초 삼산2리(모산, 갈막)에 쓰레기소각장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설계 진행이 중지되며 사업부지가 변경(삼산2리 갈막마을)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주민설명회 및 면담, 이창우 군수의 김천 소각장 현지 답사와 2차례의 이장상록회원 소각시설 견학 등 지속적인 주민설득을 거쳐, 군이 당면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와 추후 방향모색 등 시설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왔었다.
이번 견학 역시 군민 의식 전환 및 홍보를 위해 추진됐으며, 견학자 대부분은 쓰레기 소각장의 첨단설비와 안전대책, 냄새나 유해물질의 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 잘 조성된 환경과 특히 주택과 인근에서도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 등에 적지 않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군 관계자는 “첨단화된 기술(배출물질의 실시간 감시시스템)과 철저한 소각시설 운영으로 오염물질(다이옥신 등) 배출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 후 “쓰레기 소각장은 혐오시설이 아닌, 현재 운영 중인 매립으로 인한 여러 문제(악취, 병충해 발생 등)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 소각시설에 대한 주민 의식을 전환하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소각시설)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불신)을 해소하여 본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