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가 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려 ‘담배 연기 없는 안전한 건강성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만 봐도 폐암 예방교육과 (이동)금연클리닉 등 예방을 위한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구역 운영실태 점검, 금연성공자들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간담회 등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흡연자 폐암위험 높다…예방교육 전개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폐암의 90%는 흡연에 기인한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 19일 폐암발생 위험률이 높은 흡연자 및 4주 이상 금연성공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폐암예방 및 관리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폐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 실천함으로써 암 발생 및 사망률을 최소화하고 암으로 인한 본인 또는 가족의 정신적·육체적 고통 및 의료비 부담 경감을 도모하기 위한 것. 대구경북 지역암센터로 지정돼 있는 경북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가 강의를 맡은 가운데, 폐암의 원인·진단 및 예방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조 교수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검진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1/3은 적절한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며 “늘 예방을 위한 관심에 귀 기울이고, 정기적인 암검진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노경애 지역보건담당은 “폐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90%가 흡연으로 발생한다”며 “실제로 이제 흡연이 곧 폐암이란 공식이 저절로 떠오르기 마련일 정도로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연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도전해 볼 것”을 권유했다. 군부대 간 금연클리닉…11월까지 운영 보건소는 지난 10일 육군 제5837부대 성주·고령대대에서 예비군훈련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열고, 금연교육과 상담을 실시했다. 이동금연클리닉은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군부대에 강사인 국제절제협회 백상봉 구미시지부장과 금연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교육과 함께 일산화탄소검사, 금연패널전시 등을 실시하는 것. 오는 11월까지 예비군훈련원 500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금연이 꼭 필요한 니코틴 의존성이 높은 대상자에게는 약물 요법과 금단증상을 극복하는 행동요법을 이용해 금단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안내한다. 염석헌 소장은 “담배는 4천여종의 화학물질로 이뤄져 있고, 60여종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심혈관 질환, 폐 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며 “이런 흡연의 폐해에 대한 교육과 동영상 강의로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이동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에 대한 동기 부여로 금연 실천을 유도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한편 보건소는 군부대 뿐만 아니라 금연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협의를 통해 이동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홍보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금연클리닉(☎930-6582)으로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접흡연 ‘NO’…금연구역 실태점검 보건소는 8월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3/4분기 국민건강증진법규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국민건강증진법 등 금연관련 법규 준수실태를 점검하여 흡연의 폐해를 집중 홍보하고 지역사회의 금연 동참 분위기 조성 및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것. 관내 민간인을 위촉해 2개 점검반을 편성, 연면적 1천㎡ 이상 공장 195개소와 PC방·게임제공업소 등 15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에 돌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흡연구역 지정 구분 대상시설의 운영실태와 함께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계도, 흡연·흡연구역스티커 배부 및 금연 홍보, 기타 국민건강증진법령의 담배 관련 법규 준수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의 이용이 잦은 PC방의 경우 영업장 내 1/2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흡연구역과의 완전차단벽을 설치 여부와 흡연구역에 환풍기 등을 설치해 담배연기가 금연구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했는지 등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보건소는 분기별로 지속적 점검을 실시, 1사분기에는 금연시설과 공중이용시설 183개소를, 2사분기에는 150㎡ 이상 식당과 교통관련시설 등 식당·교통관련시설 140개소를 점검한 바 있으며, 4사분기에는 담배지정 소매인과 담배자동판매기 등 222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흡연 탈출…성공적 유지 위한 간담회 어렵게 담배를 끊은 이들에게 금연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장이 열렸다. 지난 19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는 금연클리닉 등록 후 4주 이상 금연에 성공한 40여명을 초청해 ‘금연성공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금연클리닉에 등록되어 있는 417명 중 4주 이상 금연성공자(4주 71.6%, 6개월이상 40.7%)를 대상으로 전개, 금연기간 중 어려움이나 금단증상, 건강상태 변화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6개월 이상 성공자에게는 성공기념품을 증정해 금연 성공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는 금연에 성공한 강선태 성주여고 교장과 허영배 성주고 교사가 직접 성공사례발표에 나서 경험담과 금단증상 대처방법 등을 정보를 공유하고, 금연자에게 재흡연을 하지 않도록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보건소는 간담회에 이어 폐암예방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인 금연이 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졌다. 한편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는 개인별 흡연량,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상담 및 교육을 통한 행동요법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등으로 금연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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