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성주군협의회(회장 김석영) 자문위원과 이창우 군수 등 36명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강화군 및 북한 개성시 문화탐방 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북한의 현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열망과 필요성 확인하여 자문위원 자질향상과 자문활동에 있어서의 능동적인 활동 전개를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첫날에는 강화군 일원에 있는 고려궁지, 평화전망대, 연미정(민통선지역 내), 강화고인돌, 강화역사관, 초지진, 삼별초군 호국항몽유허비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안덕수 강화군수가 일행을 맞이했으며, 강화군 김영애 민주평통회장이 탐방을 안내했다. 이틀째는 개성시 일원의 박연폭포, 개성시내, 숭양서원, 선죽교, 고려박물관, 개성공업지구 등을 탐방했다.
탐방단은 강화군 연미정에서는 불과 낙동강 폭 정도에 지나지 않은 북한 개풍군을 바라보며 자유왕래가 안되는 분단의 현실을 안타까워했고, 개성시 일원에서는 우리의 50∼60년대 보다 열악한 북한주민들의 생활상을 보면서 통일에 대한 열망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탐방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탐방을 기회로 분단의 아픔과 심각한 현실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문위원들의 활동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