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경상북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중심의 어르신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의 사업비와 협력대학 경주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의 기술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운영, 성주읍 소재 성산5리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운영 전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 후 지난달 14일부터 프로그램을 개강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카테고리 이름대기 외 2종 △신체 및 사회성 활동을 증진시키는 풍선 배드민턴 게임 외 4종 △달력 만들기 등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작업 활동 4종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내 생전에 이런 것은 처음이야, 늙은이들 오래 살라고 보건소에서 좋은 일 하는구만 ”하며, 호기심 반 즐거움 반으로 참여율이 아주 높다고 한다.
염석헌 소장은 “성주군은 7월말 현재 노인인구비율이 23.1%이며, 생산가능인구의 노년부양비가 35.1%인 초고령사회에 속해 있다”며 “다행히 최근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작되며 치매 진단을 받은 대상자는 시설 및 재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보건소에서는 인기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 및 경로당 노인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경애 지역보건담당은 “어르신들의 잠든 기억을 깨워드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예방 뿐만 아니라 노년의 여가활동 및 사회적 교류 기회를 제공해 고령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보건소는 금번 프로그램 참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향상 정도와 효율성을 평가한 후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