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이씨 성주군 화수회(회장 이창우 군수) 제5차 단합대회가 지역 내·외에서 일족 2천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성밖숲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이인기 국회의원과 백인호 의장·도정태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지역기관단체장 그리고 이영돈 대종회장, 이태근 고령군수, 이원영 전 브라질 대사, 이명식 대구대 교수(대구화수회 회장) 등을 위시한 서울, 대구, 부산, 인천, 포항, 군위, 의성 등 전국 각지에서 출향인사 120여명이 동참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창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성주는 그 옛날 우리 시조공이신 성산군 할아버지께서 터전을 마련하신 이래 지금까지 성산이씨의 본향으로 이어져오고 있다”며 “이곳에는 우리 시조공을 모신 사당과 성산제, 시조공께서 활용하고 음용하셨다는 우물인 신정이 잘 보존돼 있다. 성산제야 말로 우리 성산이씨 모두가 잊어서는 안 될 마음의 터전임을 잊지 말자”고 밝혔다.
또한 “성주의 명소인 이곳 성밖숲에도 시조공 할아버지의 숨결이 베어 있을 것으로 생각해 보면서 오늘 우리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의 장을 열게 된 것을 더욱 뜻깊고 경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영돈 성산이씨 대종회상이 격려사를, 이인기 국회의원·이원영 전 대사·이명식 교수·이태근 고령군수가 각각 축사에 나서 문중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개회식에 이어 체육행사로 읍·면별로 팀을 나눠 큰공굴리기와 배구공차기를 실시한 후 화합행사로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의 장기와 끼를 마음껏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