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0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관내 결혼이민여성에게 결혼식을 올려주었다.
한국 생활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된 합동결혼식은 결혼이민여성 5쌍(베트남 5쌍) 중 여건이 되는 3쌍의 친정부모를 초청해 양 부모 앞에서 예식을 치뤘다.
이날 주례는 김진오 부군수가 맡았고 결혼식을 축하해 주기위해 여성자원봉사단체 “나우누리”가 풍물놀이 공연을 했다.
결혼식 다음날부터 2박 3일간 친정부모와 시부모와 함께 가족여행을 부산 및 거제도 일원으로 떠났다.
합동예식을 치른 드엉김풍(베트남, 23세)씨는 “결혼 후 한번도 만나지 못한 부모님을 한국으로 직접 모셔와 결혼식을 치르고,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성주군에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행복한 한국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