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우리나라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충북에 거주하는 47세 남자 환자로 지난달 22일부터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점차 증상이 심각해지자 정밀검사를 통해 지난 12일 일본뇌염 환자로 최종 판정했다.
이에 성주군보건소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몇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모기가 서식하는 하수도, 지하공간, 축사주변 등에는 고인 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해질 무렵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필히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복해야 한다.
·집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고, 방충망 정비, 옥내 살충제 사용을 권장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고,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며 극히 드믈게 뇌염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초기에 고열, 두통, 구토 복통증상을 일으키므로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9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야외 활동 시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