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면 작목반연합회(회장 안중완)가 체육대회를 열고 풍년농사를 자축했다.
지난 3일 벽진초등학교 교정에서 면 관내 14개 작목반 300여명의 농민과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육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계주, 농악놀이 등이 펼쳐졌으며 장기자랑과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벽진면 작목반연합회 체육대회는 주로 자두, 버섯, 참외를 재배하는 작목반들이 연합회를 구성하고 상호 유대 강화와 친목을 도모하며 한해 농사로 쌓인 피로와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다음해 영농설계와 이에 따른 정보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작목반 대항으로 벌어진 경기에서는 승패에 관계없이 흥겨운 가락과 춤사위가 이어지고 푸짐한 먹거리와 나누는 정담 속에 가을 하늘은 점점 더 높아지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