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여 세월을 지역민과 함께해 온 ‘성주우체국’이 새 둥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경북체신청(청장 천창필)은 지난 1978년 지어진 성주우체국이 30년 만에 현대식 건물로 개축돼 지난달 30일 개축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새로 지어진 우체국은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1층에 우편 및 금융취급 영업실과 집배실을 마련했고, 고객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플라자 등이 설치돼 있다. 이날 개축 기념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박기진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대구·경북 우체국장 및 노조지부장 2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에 앞서 개축공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으로 천창필 청장이 성주우체국 정보통신원 박영록 씨에게 표창장을, (주)부길토건 박종희 대표와 (주) 창조전기 김휘락 대표에게는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천 청장은 기념사에서 “성주우체국은 지난 100년여 세월, 우체국택배를 통해 성주의 자랑인 참외를 전국의 가정으로 배달해 왔다”며 “또한 우체국 금융은 지역주민의 소중한 꿈을 이뤄 가는 밑거름으로서 역할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주민에게 보다 많은 행복을 주기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미려한 외관과 첨단시설을 완비한 신청사를 개축했다”며 “이 곳이 지역주민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되고, 나아가 성주의 랜드마크로서 미래를 향한 희망과 변화의 리더가 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이 군수와 백 군의장이 축사에 나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우체국이 우편과 금융업무 전반에서 성주참외와 더불어 큰 성장이 있기”를 기대했다. 이날 개축기념식은 참석자들이 신 청사를 둘러본 후 축하테이프를 자르며 마무리 됐다. 한편 석영 성주우체국장은 “총 58억 5천여만원을 투입해 미래지향형 우정사업을 주도해 나갈 핵심건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이제 참외 주산지인 성주지역에 성주우체국이 개축 운영됨으로써 성주지역 주민들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기반시설을 토대로 정보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직원 모두는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일출 기자 ■성주우체국 ‘새바람 예고’ 성주우체국은 1905년 5월 임시우편소를 시작으로 약 10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78년 준공된 구청사는 업무량의 증가 등으로 고객들이 우체국을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개축을 계획했으나 마땅한 부지 매입이 어려워 미뤄오던 중 성주군법원등기소의 이전으로 대지 1천511㎡를 약 9억5천여만원에 매입하며 본격화 됐다. 이어 지난 2006년 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 착공해, 금년 6월 준공에 이르기까지 만 1년 7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6월 16일 이곳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새롭게 태어난 우체국은 부지 3천337㎡에 연건평 1천4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크게 3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하나. 고객편의시설 확충 인터넷 플라자, 혈압측정기 등 고객이 우체국을 방문하여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으며, 쾌적한 환경으로 다시 찾고 싶은 우체국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둘. 우편시설 확충 구청사의 경우 우편물 작업공간이 협소하여 우편물 구분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현재는 넓은 작업공간을 확보하여 보다 빠르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택배 접수의 경우 성주 지역 특성상 택배접수의 대다수가 참외이므로 넓은 적재공간과 참외 상, 하차에 필요한 주차공간이 필요했으며, 이번 신청사의 개축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게 됐다. 셋. 세련된 외관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건물 외관으로 성주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성주지역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 이런 일을 한다 우체국 업무는 크게 우편과 금융으로 구분, △우편업무는 국내우편과 택배, 국제우편 등으로 세분화되고 △금융 업무는 예금과 보험업무로 구분된다. 우편업무의 경우 우편물을 접수하여 고객에게까지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전국 3천600여 개 우체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의 효율적 운영과 모든 집배원들에게 PDA를 보급한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로 빠른우편의 경우 접수 후 익일 배달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우편물 소통 및 장애상황과 운송차량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GIS·GPS기반의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체국예금보험은 현재 예금수신고 38조원, 보험적립금 22조 등 총 60조원의 자산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으며 전국적인 업무망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안전하며 다양한 보험 상품을 운영하고 있어 각종 사고 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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