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성주군지회는 지난달 30일 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와 교류행사를 갖고, 영·호남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두 지역의 새마을단체간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정보교환을 통해 지역발전·새마을 운동의 활성화와 함께 동서화합으로 더불어 잘 사는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구현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날 순창에서는 김 지회장을 비롯해 설동일 협의회장, 전오옥 부녀회장, 최숙자 문고회장을 비롯한 회원 40명이 성주를 방문해 오전 유통센터 및 생태학습원 등을 둘러본 후 오찬을 즐기고,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이창우 군수 내외와 백인호 군의장, 도정태 부의장, 정영길 군의원 등 지역인사와 이창길 지회장, 김점숙 부녀회장, 이강영 문고회장, 유문성 협의회 부회장 그리고 지회 이사와 읍·면 회장단,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이 자리했다.
이창길 지회장은 “교류행사는 지난 2002년 자매의 정을 맺은 이래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며 처음의 서먹했던 관계가 이제는 이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며 “반가운 얼굴을 만나 기쁘고, 이날을 계기로 양 지회의 새마을운동 추진에 보탬이 되는 유익한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진홍 순창 지회장이 답사로 “성주는 성산가야와 유교문화의 역사를 간직한 선비의 고장으로, 특산물 참외는 전국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부한다”며 “순창 역시 장류 일등고장이자 전국 제일의 장수고장이며, 복분자·매실 등 특산품으로 각광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인지 여러분들의 반가운 인사와 따뜻한 환대가 더욱 즐겁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군수가 격려사를 통해 “세계가 놀라는 우리의 급속한 경제성장의 바탕은 새마을운동에 있다”며 “영호남을 대표한 새마을운동 선도지회가 만나 화합의 장을 갖게 됨을 축하하며, 새마을운동 활성화의 새로운 불씨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백 군의장 역시 “새마을정신이 없었더라면 오늘이 있을 수 없었다”며 “지역주의 벽을 넘어서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성주참외와 순창 복분자 등 각자 준비한 특산품을 교환하며 환영식을 마무리하고, 세종대왕자태실 등 성주의 문화유적 견학으로 금번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