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방공포병여단 예하 제8129부대가 10월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부대 인근에 위치한 ‘우주봉의 집’ 양로원 노인 6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노인들의 가슴에 장병들이 꽃을 달아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부대소개, 세족식, 병식체험과 장병 특별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족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세족식’에서 손자 같은 장병들이 노인들의 발을 직접 씻겨드렸을 때 이번 행사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으며, 추임새국악연구소 회원들을 특별 초청하여 장병들과 함께 민요제창과 사물놀이를 공연하는 등 할아버지, 할머니, 부대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제8129부대장 오창호 소령(공사 44기)은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노인분들을 부대로 초청하는 것은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인성교육의 연장이다”며 “장병 인성함양은 물론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신뢰받는 공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봉의 집은 제8129부대 장병들이 월 1회 정기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양로원으로, 이번 초청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