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 성주향우회(회장 이외수)가 지난 12일 달서구 달서공고에서 제3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성주인들의 단합을 과시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각 읍·면별로 10시경부터 모이기 시작, 열기가 고조된 오후에는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경기와 노래자랑,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지역민들의 단합과 우정을 도모했다.
4년 전부터 재구 향우회를 맡은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구 향우회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의 덕분이며 향우회의 영원한 발전을 위해 애향심의 끈을 놓지 말자”며 “오늘 제3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공굴리기와 줄당기기, 400m계주, 터치볼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읍·면별로 2명씩 출전해 기량을 겨룬 노래자랑에서 대가면의 조춘자 씨가 대상을 차지했고 용암면의 조태옥, 벽진면의 이기선, 초전면의 박무자, 수륜면의 박태자 씨가 1, 2, 3등과 가창상을 차지했다.
이날 성주출신 사랑모임 탈춤팀(회장 백동옥)과 쉬어가는 국악원 가수 최영희(수륜면) 씨가 우정출연을 했고 그 외 초청가수들이 흥을 돋우는 가운데 다양한 행운권 추첨으로 향우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경기결과 용암면이 우승을 차지했고 벽진면이 준우승, 대가면이 3위를 차지했고 최다참가상은 수륜면이, 응원상에는 월항면이 차지해 우승기와 부상을 받고 내년을 기약했다.
재구 성주향우회는 1985년 백황기 초대회장이 창립해 2대 이태원 회장(1987-1991)과 3대 배재연 회장(1992-2004)을 거쳐 4대 이외수 회장이 4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