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삼산리 입구 신호체계가 지난 14일 보강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새 신호체계에 의하면 신호등에 의한 차량 대기시간이 최고 70초 가량 줄어들었으며, 양방향 좌회전 차로를 신설해 교통흐름을 보다 용이하게 했다.
그동안 삼산리 입구 신호체계는 사거리 신호체계에 횡단보도 신호를 더해 5현시체제로 운용되면서 최고 105초에 이르는 과도한 대기시간과 별도의 좌회전 차로가 없는 가운데 대구 성주 양방향 직좌 동시신호에 의한 좌회전 및 U턴의 불편이 지적되어 왔다.
이번 개선공사는 5개 신호체계를 대구↔성주 양방향 좌회전 전용차로와 횡단보도 신호가 동시에 하나의 신호로 운용 되도록 변경하여 4개 신호체계로 개선됨으로써 신호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성산사거리와의 신호 연동화를 구축해 대구↔성주간 양방향 직진신호를 길게 운용(70초)함으로써 성산사거리와 삼산리 입구 교차로에서 이중으로 신호대기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성주경찰서 박동규 교통계장은 “郡과 협의하여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경산사거리 및 예산사거리 신호체계 및 안전시설도 보강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공사는 본보 473호(7월 8일자 보도)에서 경산사거리, 예산삼거리(일명 KT사거리)를 포함해 성주읍 교통신호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으며, 이를 성주경찰서와 군청에서 검토한 결과 개선공사에 착수하게된 수범적 사례다. 삼산리 입구 신호체계 개선공사에는 약 2천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