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선남면 도흥 2리(착골 부락)에서는 ‘충주 석씨’ 합성제단 낙성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일족이 참석했다.
합성제단 건립은 개별적 선영 관리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일족들의 향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석호태 추진위원장의 “승조효친사상이 쇠퇴하고, 묘소관리나 향사 등에 있어서 자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합성제단을 마련하게 됐다”는 취지 설명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합성제단을 건립함으로써 후손들이 합동제례와 가문 향사를 동시에 수행하게 돼 출향인사들에게 시간절약 및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참여도를 높일 수 있어 가문의 대소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개별적으로 제를 올리지 못하는 부담이 있다.
이에 대해 석 위원장은 “가문의 발전을 위한 궁여지책이니 만큼 선영의 열성조께서 혜량해 주실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참석자들은 석호근 종중회장, 석호익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현 지구당위원장) 등의 인사에 이어 음식과 정담을 나누며 문중 발전을 논의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