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달 31일 단풍과 곡식이 제 빛깔을 찾고 있는 가을 세
상으로 재가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름다운 세상 만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에게는 지지기반을 다질 계기가 되며, 자원봉사자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더불어 잘 사는 아름다운 성주를 만들고자 8회째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1:1로 짝을 지어 1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전 보건소 전정에서 이창우 군수의 격려를 받으며 멋진 나들이를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가진 후,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로 가을나들이에 나섰다.
점심식사는 안동의 전통음식인 안동 간고등어와 안동찜닭으로 출출한 배를 채운 후, 전래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을 휠체어와 지팡이, 자원봉사자의 손에 의지하여 전통의 멋과 함께 사랑 나눔의 기쁨을 체험했다.
하회마을 관람과 함께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만송정 솔숲’에서의 화합의 시간은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의 사랑은 더욱 강하게 연결됐으며 마음 속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리는 시간이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가 장애인에게는 재활 촉진의 기회가 되고, 가족과 자원봉사자에게는 함께 함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랑이 있음을 알게 해주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참여자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