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그라운드골프협의회(회장 신동규)가 사실상의 도 대회 규모인 구미시장배 대회에서 개인전은 우승 및 준우승을, 단체전은 준우승을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도 대회 제패에 이은 연속된 쾌거에 내년 초 거제에서 열릴 전국대회에서도 두서의 성적을 올리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성주군그라운드골프협의회는 지난달 17일 구미시 신평 구장에서 열린 제1회 구미시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130여명의 치열한 각축전 끝에 개인전에서 이원국 씨가 27타로 우승을, 송덕선 씨가 3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는 출전선수 전원이 기량을 겨룬 뒤 상위 5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 결과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체전 우승은 구미시가 차지했다.
창단한지 10년을 훨씬 넘은 타시군 출전선수들은 창단한지 1년을 갓 넘긴 신생팀이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좋은 성적을 내자 엄지손가락을 추켜들었다. 특히 기준타수 48타의 절반에 가까운 성적에는 혀를 내두르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경자 구미시그라운드골프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제1회 대회 개최에 기쁨을 표시하며 많은 팀의 출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유진 구미시장과 최호근 구미시 생활체육협의회장은 “그라운드 골프는 남녀노소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건강 스포츠로 많은 동호인들이 참석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기반시설확충 등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규 성주군협의회장은 “지금 추세라면 내년 전국대회에서도 해볼만하다. 잘 준비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