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복 전 군의장이 대구은행과 매일신문이 주최한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실천사례’ 수기 공모에서 ‘금상’을 차지해 지난달 28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상패와 부상 80만원을 수상했다.전 씨의 수기에는 전기절약, PET병 보온법, 자전거 애용 실천사례를 담았다.
전 씨의 전기절약은 60년대에서나 볼 수 있는 전기료 수준이다. 주거겸용 학원에서 사용한 전기료가 2003년부터 5년 동안 총 10만4천260원에 불과해 월평균 1천738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에도 1월부터 9월까지 총 4만50원의 전기료가 나와 월평균 4천450원에 불과했다.
전기 사용료 청구서에 함께 부과되는 TV수신료(월 2천500원)는 월 50㎾ 미만의 전기를 쓰는 가정은 수신료를 면제해 준다는 한전의 방침을 최대한 활용했다. 5년 9개월 동안 전 씨가 납부한 TV수신료는 8개월 분 2만원에 불과했다. 계절에 따라 기름보일러와 에어컨, 선풍기 등을 가동하고도 이 정도라면 한마디로 ‘자린고비’라고 아니할 수 없다.
또 기름을 아끼기 위해 페트(PET)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잠자리 보온과 세수 물로 사용하는 등 기름을 절약했고, 14년 동안 2만km가 넘는 거리를 오직 자전거만 애용하면서 생활해 건강을 다진 실천사례가 공모에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