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박약회 성주지회(지회장 정건용)‘2008 학술대회 및 제14차 정기총회’가 지난 5일 성주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김진오 부군수,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유림단체 회원 및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서 정 회장은 초청강사인 이상희 전 장관을 소개하고 박약회 이념, 활동사항, 행사취지 등을 설명하면서 박약회 활동에 적극 동참해 온 회원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물질만능과 개인주의의 팽배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박약회가 고유의 유교문화를 연구·계승 및 실천함으로써 실정에 맞는 유교문화의 창달·계도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충효와 예의를 숭상하는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도덕사회 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노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학술대회는 이 전 내부무 장관의 초청강의로 열렸다. ‘성주지역발전과 박약인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 이 전 장관은 내무부 장관 시절 등 공직에 있을 때의 다양한 행정 경험을 얘기하면서 “고유가 시대에 급등하는 환율로 나라 안팎이 힘든 이 시기에 성주가 부자가 되고 나라가 부강하게 되려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단결해야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민족의 영산 가야산을 관광자원화 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낙동강을 대구의 한강으로 개발하여 성주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열강을 펼쳤다. 학술대회에 이은 정기총회에서는 유도회 부회장인 박동철(76) 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배재원(69, 대성전설 대표), 노오문(71, 산림조합장), 이시웅(65), 이명자(70, 한국부인회 지회장) 씨를 선출했다. 감사에는 배재관(67, 전 박약회 총무), 한영석(66, 전 성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씨가 선임됐다. 총무 선출은 신임회장에게 위임했으며, 정 회장은 고문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1996년 발족된 박약회 성주지회는 270여명의 회원들이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고유의 유교문화를 계승·보급하며 도덕성 회복, 청소년 지도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정건용 회장 재임시 조직활성화 및 활동영역 확대 등 박약회의 실질적인 내실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