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뒷마당이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따스한 손길로 가득했다. 성주군보건소 소속 자원봉사단체인 방문간호도우미회(회장 최덕선)에서는 지난 7일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더불어 잘사는 아름다운 성주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먹을거리, 살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풍성한 나눔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밥·국·전·수육 등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함께 즐겼으며, 건강용품 전시회 및 홍보관을 관람하고 도우미들이 직접 마련한 목도리·손수건·두건 등의 천연염색용품과 비누, 김치, 참기름, 미역, 수세미 등을 구입, 생필품도 장만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최 회장은 “생업에 종사하며 평소 이웃을 위한 여유에도 인색하지 않은 회원들이 이번 행사에 있어서도 필요한 물품과 음식준비에 발벗고 나서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물 론 보건소에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성으로 마련한 자리이나 자칫 부족할 수도 있는 자리에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준 데 감사 드린다”며 “오늘 모인 정성은 모두 이웃을 위한 사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석헌 소장은 “이 행사는 거동불편자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간병, 이·미용, 차량지원, 정서적지지, 가사도우미 등의 사랑나누기를 실천하는 도우미회의 기금마련을 위한 뜻깊은 장”이라며 “특히 보건기관과 민간단체가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에 뜻을 같이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간호도우미회는 모범택시운전자회·주부교실·선봉회·촛불회·이용사회·가난한 이들의 도움의 6개팀 76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지난해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연말 독거노인 및 거동불능자 15가구에 라면, 떡, 김 등의 생필품과 집안청소 등을 전개한 바 있다. 아울러 연중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거동불편자 23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밑반찬 제공, 가사·간병서비스, 이용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재가장애인 나들이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는 물론 과일, 음료수, 떡 등의 간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노경애 지역보건담당은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해 동료들과 삼삼오오 짝을 이뤄 평소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함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며 “아름다운 바자회를 적극 성원해 준 지역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모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