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미래 핵심인재들을 찾아 지방경쟁력 강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6일 오후 2시 고려대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21세기 국가발전과 지역경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참석한 600여명의 학생들에게 ‘미래를 생산하는 창조엔진’ 역할이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1, 2, 3학년 핵심교양과목인 시장경제와 공공선택교실(담당교수 김봉구, 생명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에서 지방화 시대에 지방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김 도지사를 초청함으로써 마련됐다.
이날 김 지사는 “지금은 국가와 지방이 총체적으로 융합해서 전진해야 할 때로, 지방이 처한 현실인 지방자치·균형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할 시점이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을 강조한 후 “지방이 살기 위해서는 지방에 기업이 들어와야 하고, 국가에 균형발전의 책임이 있다”며 선(先) 지방경쟁력 강화와 후(後) 수도권 규제완화를 주장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내 안에 조국의 미래가 있다는 각오로 세계의 역사를 선도하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며 “호랑이는 굶어도 풀을 먹지 않듯이 불의를 배격하는 우리사회의 산소 같은 중추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