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연말까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이륜차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한다. 이는 이륜차 사고원인의 대부분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데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발표에 따르면 올해 이륜차 사고로 숨진 자는 5명으로 전년도 1명에 비해 무려 5배나 늘었고, 부상자도 67명으로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이륜차 사망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중앙선 침범, 과속 및 난폭 운전, 야간운행 등으로 일어난 사고”라며 “안전모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초적이고 절대적인 준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단속에 앞서 이륜차를 많이 운용하는 배달업소 등에 협조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 및 계도활동을 벌인 후 1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돌입했다.
홍보 및 계도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일과 12일 성주 장날을 맞아 김항곤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녹색어머니 및 모범운전자 회원들이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25명을 상대로 경찰서에서 준비한 안전모를 전달하면서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운행간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