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를 ‘제1회 음주폐해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지역 사회 내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1일에는 성주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구한의대학교 보건대학원 유왕근 교수가
‘한국인의 음주현황과 음주관련 건강문제’를 주제로 절주 교육을 실시했다.
유 교수는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평균음주량이 소주 7잔을 기준으로 할 때 19∼29세에 39.3%, 30∼39세는 33.1%로, 젊은층에서 알코올을 가장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음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제대로 알고 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음주문화는 술잔 돌리기, 술상무 제도, 폭탄주, 한번 술을 시작하면 날이 새도록 마시며 서로 술을 강요하는 등 바뀌어야 하는 문제성 음주가 많고, 또 술을 접하기가 쉬운 문화도 개선돼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경찰이 먼저 건강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13일에는 농협 군지부 앞에서 ‘홍보부스’를 운영, 가상음주체험·흡연자를 위한 일산화탄소 측정·폐활량 측정 등 절주 및 흡연자를 위한 건강캠페인을 유도하는 등 이번 주간을 활용해 ‘술은 줄일수록 행복해진다’는 슬로건으로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적극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