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성주군의용소방대 기술경연 및 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성밖숲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성주군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방종수, 여성대장 김옥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화재진압기술능력 배양과 의용소방대원 상호간 교류협력체제 구축으로 유사시 대응능력을 함양하 고 사기진작 및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개최된 것.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을 위시한 정영길·이창길·이성훈·이수경·류귀옥 군의원, 김진석 교육장, 김항곤 경찰서장, 백남명 소방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그리고 의용소방대원과 가족 등 1천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방종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재난상황에서는 한사람의 뛰어난 능력보다, 다수의 화합과 단합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역 안전을 지키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11개 대 모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호 유대와 친목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우 군수와 백인호 군의장이 “그동안 각종 화재 및 재난복구 현장에서의 지역사회 안전파수꾼으로의 활약”을 치하한 후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수행과 함께 군정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백남명 소방서장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효과적인 화재진압기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대원 간 단결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익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 이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에 대한 소방시범훈련이 있은 후 1부 행사로 ‘기술경연 및 체육대회’를 개최, △소방호스 메고 이어달리기 △소화기 들고 달리기 △2인3각 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통한 화합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경기 결과 지난 대회 우승팀임 벽진면의용소방대(대장 여홍동)가 종합득점 680점으로 1위를 꿋꿋이 지켜냈으며, 초전면대(대장 구교강)와 월항면대(대장 이상익)가 총점 60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2부행사로 열린 ‘대원 및 가족들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을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장기와 노래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신명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