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전 사장이 사임해 공석중인 KT 후임 사장 인선에 성주출신 이석채 씨와 석호익 씨가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라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KT는 KTF합병 이후 거대 KT호를 이끌 수장으로 무게감 있는 인사 영입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공모에 응한 후보들을 10여명으로 압축한 결과, 여기에 성주출신 두 인사가 포함된 것이다.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벽진면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5공 시절 대통령 경제비서관을 거쳐 기획원 예산실장을 지내는 등 일찍부터 경제관료로 두각을 나타냈다. 문민정부 시절 정통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북한 쌀지원 협상 등 굵직한 정책을 주도했다.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은 선남면 출신으로 왜관 순심중고를 거처 영남대, 서울대·성균관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행정고시에 합격, 주로 정보통신부 공무원을 지냈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현재는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미래사회연구포럼집행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KT 사장으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인사는 지승림 알티캐스트 사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이상훈·윤종록 KT부사장, 이상철 광운대 총장, 이석채·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 김창곤 전 정통부 차관, 송영한 전 KTH 사장, 김홍구 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 등 1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KT의 현행 정관 25조에는 ‘KT와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 및 동일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에서 최근 2년 이내 임직원이었던 자는 KT이사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많은 후보자들의 자격 시비가 일자 KT측은 지난 25일 정관을 개정해 후보자격에 관한 논란을 잠재웠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전 정관 개정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비판이 일자 KT측은 “통신미디어 사업의 다양성과 타 산업과의 경쟁관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의 경영 경험을 갖춘 인재를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청와대 개입설, 낙하산 인사 등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과연 누구에게 낙점 될 지는 아직 안개 속이다. KT는 이달 중에 사장 후보를 결정하고 내년 1월중 임시 주총을 열어 정관 개정과 사장 선임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계열사인 SK C&C 사외이사로 재직한바 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활동 경력을 갖고 있는 이석채 전 장관과 개정 전 정관으로부터 자유로운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중에 과연 KT 사장에 임명될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세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