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08년 제10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11월 한달 간 본보 내용의 분석 결과를 각각 발표·청취하고,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확보에 기초를 둔 신문 제작이라는 목표 아래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본보에 대한 평가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은숙 위원: 지면구성에 있어 사진의 중요성은 늘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질(質) 낮은 사진(보도자료로 제공된 사진 가운데 초점이 맞지 않거나 해상도가 지나치게 낮은 사진)이 게재되어 심지어 신문의 질을 낮추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 다수의 사진을 이용한 기사 등 꼭 필요한 부분에서 사진설명이 생략된 경우가 많아 독자들의 이해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반성해야 할 문제입니다.
실례로 금번 발간된 제491호를 보면 3면 재구벽진향우회(사진 4장), 5면 초전농협 시설 준공(사진 5장), 6면 성주중 한별축제(사진 5장), 8면 청년회의소 이·취임식(사진 5장) 등 사진을 활용해 보기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기사가 많이 양성됐으나, 단 한 장의 사진설명도 돼 있지 않아 자칫 무성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은남 위원: 우리는 ‘지면 할애’에 있어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필요 이상의 과다한 지면으로, 독자들의 신뢰에 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기사크기 배분 시 좀더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김일출 위원: 계속적인 노력으로 근래 지면구성 등에 전반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에게도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해 나갑시다.
·정미정 대표: 이 자리는 공정한 보도와 질 좋은 지면제작을 위한 것으로, 우리 신문의 비전을 스스로 꾸려나간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나온 자리를 뒤돌아보며 지역 언론인으로서의 열정과 자부심을 더욱 굳건히 해서 2009년의 마지막 한 달도 열심히 뛰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