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등학교(교장 이영성)는 지난 11일 지역내외빈과 학부모를 모신 가운데 제6회 ‘별오름 축제’를 개최했다.
오전에 열린 화합마당에서는 사제동행 닭싸움, 퀴즈동서남북, 농구, 신발던지기, 피구, 풋살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진행으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사제간 정을 돈독히 다지는 시간이 됐다.
운동장 한 편에서는 학부모들이 즉석에서 요리한 떡볶이, 어묵, 전 등 간식을 준비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오후에 열린 어울마당에서는 수업시간을 피해 틈틈이 익혀온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무대가 전문 MC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됐다.
미스별오름선발대회, 코믹연극, 학급별 장기자랑, 별오름가요제, 프론티어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기가 선보였고, 권오화 교사의 태극검 시범, 성주여고생들의 댄스부 찬조출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고조됐다.
조익현 학생회장은 “학교 수업과 특별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숨은 재주를 펼쳐 보이려고 한다”며 “실수가 있더라도 많은 격려와 지도말씀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교장은 “교과활동과 특기·적성활동을 통해 숨은 능력을 계발하고 발표할 기회를 가지게 됨으로써 성취감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제간, 교우간 유대를 돈독히 하자”고 당부하며 “오늘을 마음껏 즐기고 열정을 발산함으로써 건전한 축제문화를 향유하자”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별오름이란 성주의 옛이름 星山을 순우리말로 풀어 ‘별이 오른다’는 뜻으로, 각자의 꿈을 추구하고 명문고로 새롭게 떠오르는 성주고등학교의 힘찬 기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