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분남)는 지난 17일 성주웨딩에서 결혼이민여성들과 ‘사랑의 대모결연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어려울 때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고, 이창우 성주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김진오 부군수는 격려사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그 가족의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고 우리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여성단체회원들은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이들을 보살피고 사랑을 베풀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결연의식에서는 민영희(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씨와 가우살리아(벽진면 거주, 스리랑카) 씨가 상호 결연증서를 주고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단체와 결혼이민여성의 대모결연식을 축하하기 위해 여성자원봉사자 ‘나우누리’의 풍물공연 및 마술공연이 펼쳐져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이정탁(한국레크레이션연합회 대구경북지부장, 전문MC) 씨의 진행으로 단체별 응원전, 둘이서 한마음 가요제, 모션송 배워보기 ‘사랑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리후아(성주읍 거주, 중국) 씨는 “이제는 한국생활이 외롭지 않습니다. 한국 엄마랑 시장도 같이 가고, 남편과 나누지 못할 이야기 할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쁩니다. 저에게 한국 엄마를 만들어준 성주군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한국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