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지회장 김회년)는 지난 16일 노인회관에서 ‘2008 서예·도예·연필인물화 발표회’를 열고 그동안 틈틈이 익힌 솜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해 백인호 군의장, 박기진 도의원, 김진석 교육장, 김기봉 농협지부장, 도종환 대구은행 지점장, 노인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회장은 “700여 회원들이 한해 동안 노인회관에서 시행한 각종 교육수강을 통해 틈틈이 익힌 솜씨로 발표회를 갖게 됐다”며 “비록 서툴고 투박하지만 노인의 정성이 담긴 작품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노인들이 이 같은 활동 여건을 보장해준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배우고 닦은 솜씨를 유감 없이 발휘해 발표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인구 구성의 23%를 상회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른신들이 작품활동 등을 통해 젊은이들과의 소통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지역발전의 구심적 역할에 감사를 덧붙였다. 백 의장과 박 의원도 축사에서 “발표회 개최에 축하를 보내고 어르신들의 취미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시된 작품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한문 한글 등으로 품격을 자랑하는 글 솜씨와 크고 작은 다양한 도자기, 비교적 정교하게 묘사된 연필 인물화 작품들을 감상하며 대부분 의외의 수준작들이 많은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새삼 느끼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