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회장 신동욱) 송년모임을 갖고 지난 한해동안 회원들의 활동상을 회고했다.
참석회원으로는 김용철 전 대법원장을 비롯하여 이규석 전 국민대 총장, 배태영 경희대 명예교수,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 이상희 전 장관, 김재현 향우회장, 그리고 성주에서 상경한 배춘석 문화원장 등 25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특히 성주출향인으로 서울도시가스 배경운 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니 몇 가지 뜻 있는 사업을 한 것이 기억납니다. 전주사고(全州史庫)현장답사로 우리의 성주사고 복원 가능성도 확인했고, 100년 만에 심산선생의 성명학교 현판식도 가졌습니다. 이 모두가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 덕분임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주문화와 고향발전을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김 전 대법원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배 성주문화원장은 “올 한해도 회원 여러분들께서 고향의 문화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작년부터 이어진 출향인들의 몇 차례 고향문화탐방으로 더욱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이 문화를 책임진 사람으로서 거듭 감사한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배 원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숙원사업인 ‘문화원 신축공사’와 국가 사적 제86호인 ‘성산고분군 사적공원 조성계획’, ‘세종대왕자태실 생명문화공원 조성’ 성주문원(星州文苑) 제2탄 발간 등 굵직한 사업계획과 내년 10월경에 경상북도내의 풍물대회 유치 등을 소상히 보고했다.
송년 모임은 성주출향인들이 고향과 고향의 문화를 사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어 시종일관 화기 넘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