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압구정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는 재경성주향우회(회장 김재현) 회장단회의가 있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나라 안팎에서 경제 불황의 어두운 소식만 들려오지만 오늘 성주를 고향으로 둔 여러분들을 뵈니 반가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고향’이란 단어만 들어도 언제나 마음 설레게 되는데 타향에서 이렇게 고향 분들을 한자리에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모처럼 만나 정담을 나누면서 교분을 쌓아 어려운 경제 불황을 이겨내십시다” 라며 인사했다.
40여명의 참석자 중 처음 나온 벽진 출신의 강임득 부회장이 특별히 소개되었는데, 강 부회장은 현재 양재동 화물터미널 동부지부장과 KL그룹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은 인사에서 “지금까지 사업에 매달려 달려오느라 옆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앞으로는 고향 분들과 교류도 하면서 특히 향우회 발전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규원 사무국장은 ‘2009년도 신년하례회’는 내년 1월 8일(목) 18:30 국방회관으로 정했음을 알리고, 회원의 상사(喪事)에 지금까지는 조화(弔花)를 보내 위로했으나 앞으로는 근조기(謹弔旗)를 제작 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고향사랑 차원에서 ‘고향장보기행사 계획’을 세워 많은 출향인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향우회 사무실 활용계획’ 등 향우회 운영방안 전반에 걸쳐 진지하게 논의했는데, 지금까지 김상화 전임 회장이 매년 실시해오던 ‘출향인 어려운 이웃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당부가 있었다고 전하며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이며, 주변에 어려운 향우가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여러 가지 유익하고 진지한 토의가 이뤄졌으며, 박동수 부회장의 건배 제의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기도 했다. 만찬 후에는 내년 신년하례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