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는 재경수륜면민회 2008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있었다. 100여명의 참석자 가운데는 고향 성주에서 윤재훈 수륜면장을 비롯하여 강영석 가천면장, 이종률 농협조합장, 이상규 상록회장, 한상철 농협상무, 김진한 체육회 부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 대구에서도 재구수륜면민회 김한희 회장이 5명의 임원들을 대동하고 참석하여 타향에서 모처럼 수륜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되었으며 이종광 용암면민회장, 이규원 향우회 사무국장과 각 읍면민회 임원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박복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차가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특히 수륜과 대구에 계신 고향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더욱 반가운 마음입니다. 작년 6월 재경수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숙원이었던 ‘수륜면민회’ 가 창립되고 많은 수륜인들의 참여로 발전되어오고 있으나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만나 고향의 정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며 인사했다. 윤 면장과 김 재구수륜면민회 회장도 축사에서, 수륜인들의 잔치에 한걸음에 달려와 동참하게 되어 반가움을 전하고 앞으로 면민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원로들 중에 유일하게 참석한 박동수 고문은 격려사에서 “창립 때의 열기를 이어나가자는 의미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많은 수륜인들을 찾아내어 다음에는 더 많이 참석했으면 합니다”면서 참여의식을 강조했다. 재경성주 각 읍·면민회 가운데 비교적 젊은층의 참여율이 높은 수륜면민회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고향을 빛낸 수륜원로들의 참여가 적은 것이 아쉬움이다. 더 많은 원로들의 참석을 배려해서 행사시간을 좀 더 앞당겨 토요일 오후 시간이면 좋겠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이날 늦은 감이 있지만 회칙(안)이 제정 원안대로 통과가 되었으며, 만찬을 곁들인 행사에 동네별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정담을 나누는 정겨운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고 여흥시간에는 각 마을을 대표한 출전자들의 열창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오래도록 이어졌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