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을 아쉬움으로 보내고 찬란한 기축년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소용돌이의 와중에 있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대감과 희망에 부풀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경기침체와 더불어 정치적 난관이 계속되었고 불신감이 가득한 사회적 분위기는 국민의 사기를 저하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성주도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얼마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금융다단계사건에 대거 연루되면서 1/4분기에 밀려올 경제여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축년 새해를 우울함으로 맞이할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민족 특유의 은근과 끈기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정부도 위기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와 위기경영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반전의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성주도 위대한 선비정신을 발휘해 당면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밤이 깊으면 곧 새벽 미명에 가까워지듯 국내외에 어려움이 큰 만큼 희망과 반전의 기회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성주신문은 도의적, 사회적 책임감을 절실히 느끼며 진일보한 언론관으로 독자들의 든든한 친구가 될 것임을 다짐해봅니다. 새해에 성주신문은 15살이 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대변하는 언론매체로써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공정한 보도와 열린 비판의식으로 지방자치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 지역민의 애정과 신뢰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올 한해도 정론과 직필로써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올곧은 감시자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언론의 중심이 되어 성주의 발전과 공익을 위해 앞장 설 것이며 꿈과 희망을 전하는 명실상부한 군민의 대변지로 거듭나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소외계층을 위한 대변지로서의 역할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할 것이며 아울러 주변의 미담을 찾아 이웃과 공유하고 격려해 건전한 여론형성에 앞장 서는 사랑방 소식의 기능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군민신문으로써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더욱 많은 지역민이 주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정인의 신문이 아닌, 군민을 위한, 군민의 신문이 되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신문의 에너지는 독자들로부터 나옵니다. 독자들의 관심과 질책으로 올곧은 신문으로써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든든한 배경은 지역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가감없이 할 수 있는 힘이 되기에 성주신문의 자양분이 되어주실 것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에 늘 평안과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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