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덕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장 강구덕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장(56)이 2008년 말로 명예퇴임을 하며,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의성군 출신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후 1979년 4월 한국농어촌공사 공직에 입문한 강 지사장은 1999년 3월 경주시지부장, 2000년 1월 문경지사장, 2000년 7월 경북도본부 사업계획부장, 2002년 1월 경북도본부 사업관리부장을 역임했다. 2005년 1월 10일자로 성주지사장으로 부임, 동년 3월 31일 성주댐 수해항구복구공사 준공부터 시작해 재해 재난대비에 주력해 왔다. 농촌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성주지구 대규모농촌용수개발사업(3,640ha)과 작촌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준공했으며, 농경지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기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준공한 데 이어 대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신규로 착수했다. 특히 공사 최초로 자체방식의 벽진지구 전원마을사업을 추진해 2006년 12월 분양을 완료하고 이듬해 12월 22일 공사에 착공했으며, 2007년에는 성주군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성주읍빗물배수펌프장 설치사업을 수주해 2009년 완공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성주댐 관광개발사업 추진까지 성주를 변모시키는데 열성적으로 임해 온 강 지사장은 재임 중 2006년과 2007년도 내부평가에서 경북지역본부 17개 지사 중 우수지사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해 왔다. 30년여의 긴 세월동안 오로지 한국농업과 농촌의 발전 그리고 농민을 위해 발로 뛰어 온 강 지사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 표창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표창 2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6년 간의 공직생활을 기반으로, 공직의 마지막 열정을 성주에서 불태운 강 지사장의 성주愛는 조금 특별하다. 농어촌공사 입사 초기인 1981년부터 83년까지 성주군 부군수로 근무한 부친 강영호 씨를 통해 성주를 알게 됐고, 그때의 인연으로 성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공직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성주가 고향은 아니지만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퇴임 후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지역에서 설계하고 있는 강 지사장은 부인 서금환 여사와 슬하에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이다. ▶ 최재봉 성주군 산림과장 39개 성상, 공직에 헌신해 온 최재봉 郡 산림과장이 후배 공직자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결정, 구랍 30일 영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가천면 마수리 출신의 최 과장은 1969년 달성군 농정과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후 1973년 道 산림과로 전입해, 양모·조림·사방·공유재산관리·산림보호·산림경영업무 등을 두루 맡아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1995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1996년 8월 성주로 입성, 26년여 간 쌓아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13년 간 지역발전에 매진해오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실례로는, 1997년 참외농사가 어려운 가야산 지역에 거자수 축제를 최초로 개최해 올해로 10회째 이어오며 산촌주민 소득증대에 기여를 했다. 또 조림 및 숲가꾸기 실시로 산림자원조성 기반 구축과 주요 도로변 가로수 식재 및 정비로 쾌적한 가로경관을 조성했고, 밤낮 없는 산불방지 및 산림보호 활동으로 산림자원 보존에 앞장섰다. 특히 85억원으로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개원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야생화 메카로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회, 장관 표창 2회, 도지사 표창 6회 등을 수상했다. 퇴임 후 고향 성주에 둥지를 틀고 지역을 위한 무한봉사를 다짐하는 최 과장은 “청운의 꿈을 안고 시작한 공직생활이 어느새 마무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쌓은 역량으로 지역이 산림부국으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정홍기 농협 의성군청 출장소장 벽진면 출신의 정홍기 농협 의성군청 출장소장이 지난해 12월말로 퇴임했다. 정 출장소장은 38년 간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열혈 농협인으로, 농협 품을 떠나 새로운 인생여정을 시작하는 퇴임을 맞아 고향 성주에 아래와 같이 인사를 전했다. 퇴임인사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위해” 정든 농협을 떠나고 나니 그간의 여러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고향 성주에서 농고를 졸업하고 줄곧 고향에서 농업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협동의 기치 아래 잘 살아 보자고 벼 가마니 출자 모으기와 새마을사업 초가지붕 개량을 위한 슬레이트 공급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성주수박·참외 도입과 가락공판장 출하, 일요일도 쉬지 않고 산지경매장을 운영하여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그러던 90년대 중반 농협이 주도한 참외상자 개선사업이 치밀한 준비부족과 주변여건 미성숙으로 실패하여 농업인과 농협을 어렵게 한 것이 늘 마음 편찮게 했으나, 2007년도에 그 일을 교훈 삼아 완전 규격화함으로써 홀가분하게 되었습니다. 한방채소과일로 전국으로 소문난 친환경 농산물의 보급확대, 공동브랜드 ‘참별미소’ 개발참여와 한미 FTA타결 시 군청, 농업인 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로 지역농업 대응책을 마련하고, 참외 하우스용 필름과 파이프, 농약 등을 공동 구매하여 생산비 절감에 노력했습니다. 이제 건강하게 탈 없이 종착역을 통과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농업인과 유관기관·단체의 협조와 협력 뿐 아니라, 함께 한 동료 선·후배님들의 덕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미 쇠고기 수입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을 바라볼 때 걱정이 됩니다만 세상일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듯이, 위기이면 반드시 기회가 오게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농업인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도 퇴임을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고 여기며 고향 성주를 사랑하겠습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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