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제난국에 따른 비상경제 상황에서 맞이하는 민족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 맞이 대책에는 세계적인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등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지방물가 안정, 중소기업 자금지원(규모 2천100억원) 및 체불임금 해소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 교통소통 및 재설대책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설 명절 대책은 설 명절 전·후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특별 교통 수송대책상황실(1.24∼1.27)을 운영하며, 귀성객의 안전수송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일제정비(9.444Km-지방도 49개노선 3,009, 시군도 7,039개노선 6,435), 우회도로 지정(7개노선) 및 안내표지판 설치, 시내·외버스 연장운행 등을 통해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화재취약시설 소방검사(475개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재난안전관리실태 일제점검(188개소, 1.13∼1.20), 산불방지 대책, 화재특별경계근무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도 및 시·군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1.24∼1.27)을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약국을 지정하여 비상진료 및 전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성수품에 대한 물가관리를 위해 물가관리 중점관리기간(1.19∼1.27)을 설정하고, 중점관리 품목 22개 종목은 물가모니터요원 및 소비자 단체 등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관리 품목(22개)
·개인서비스(5) :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삼겹살, 돼지갈비
·농수축산물(17) : 쌀, 사과, 배, 감귤, 밤, 대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조기,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마늘, 양파
이두환 道 자치행정과장은 “도민생활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와 시·군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며 “아울러 공직자들의 엄정한 대민봉사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간부공무원의 지휘체계 확립 및 비상연락망 정비, 유관기관간 공조체제를 유지토록 했으며, 특히 12일부터 24일까지는 공직기강확립 기동감찰반을 운영, 특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는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좌우하므로 경제가 어려울수록 도민들에게 올바른 국·도정의 경제정책을 알려 경제적 불안심리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