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면사무소 현관에 비치된 ‘사랑의 쌀독’에 연이은 온정으로 추운 겨울이 한층 훈훈하다.
2007년 7월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사랑의 쌀독은 2008년 3월에 초전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승열)가 80kg의 쌀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8월에는 김정수(초전농협 상무) 씨가 20kg, 초전농협(조합장 천광필)에서 160kg,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오영)에서 80kg, 마장수(초전면 대장리) 씨가 80kg을 기부해 8월 한 달에만 4건의 기부사례가 이어져 쌀 후원의 불씨를 당겼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김해규(초전면 동포리)·송대근(초전면 용봉리) 씨를 비롯해 초전농협에서 각각 80kg 등 연말연시 온정으로 사랑의 쌀독이 가득 채워졌고, 거듭된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후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2008년 한 해 총 680kg의 쌀이 모아진 것으로 집계됐고, 모아진 ‘사랑의 쌀’은 초전면 내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회당 3~4kg 정도를 월평균 10여명에게 골고루 전달, 총 500kg의 쌀이 나누어졌다.
백달현 초전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후원자들의 따뜻한 성원으로 배고픈 이웃들이 추위와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갈 희망을 얻었기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올 한해도 후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며 기부자에게 서한문을 발송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