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물결, 작은 생각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성주군 71동기회(이하 동기회, 회원 45명)는 끈끈한 ‘동기애’를 성숙한 ‘이웃사랑’으로 발전시켜, 지역민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동기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회장단 이·취임식 대신 행사경비 12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 이웃사랑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5일 오후 배해욱 전임회장과 배기철 신임회장을 비롯한 동기회원들은 성주읍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며,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정경식 읍장은 “이번 행보는 진정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이웃을 향한 뜨거운 정이 듬뿍 담긴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며 “발상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힘든 결정을 해 준 회원들께 감사 드리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사회에 정을 나누는 일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 신임회장은 “어려울수록 서로 돕는 따뜻한 ‘나눔 실천’을 활성화하자는 데에 모두의 뜻이 합치한 데 따른 것”이라며 “회장단과 이사회원들이 회의를 통해 결심을 했고,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2년 간 동기회 발전과 지역사랑 정신을 더욱 드높일 임원진으로는 △회장 배기철 △부회장 안진환, 이동수 △총무 박희명, 최정민 △감사 이상준, 주지철 △이사 석창환, 김광규, 김성구, 권중호, 배영기, 성낙원, 이종한, 전진철, 최성윤, 황승규, 김찬수 씨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