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에 대한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대규모 중국 수학여행단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다양한 중국 문화교류 행사와 여행상품 등을 만들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제2회 서라벌 한ㆍ중 청소년 문화 교류캠프’를 북경과 천진, 하남성, 길림성, 산서성 등 중국 5개 지역 200여명의 학생들과 양동초, 아화초교, 신라중, 계림고 등 경북지역 4개 학교 청소년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양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이를 통해 우의를 쌓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지난해 처음 개최해 90명의 중국 청소년들이 경북을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한복, 한식, 한국 음악 등 각종 전통 문화체험 교실을 운영해 중국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청소년들에게는 우리의 옛 전통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