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晝耕夜讀). 군민의 공복으로 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성적으로 일하는 한편 직무분야와 관련된 깊이 있는 연구로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이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으로 근무하는 백철현(55) 씨. 그는 ‘성주지역 참외재배용 내재해형(耐災害形) 비닐하우스모델 개발’이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엄격한 심의를 거뜬하게 통과해 공학박사 학위를 따냈다. 오는 25일 졸업식에서 학위를 수여 받을 예정이다. 백 박사는 논문에서 성주참외 재배에 적합한 3개 유형 6종의 미래형 참외하우스모델을 제시했다. 구조적인 면에서 내구성이 향상되고 작업 및 재배환경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내재해형에 환경조절시스템을 도입하여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경제성 있는 미래형 참외재배시설을 창안해 낸 것이다. 예를 들면 많은 비용을 투입해도 방제가 어려운 흰가루병을 온도조절에 의해 완전방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참외하우스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고시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耐災害形) 규격 고시(2007. 9. 28)’에 의하여 2016년까지 내재해형 하우스로 시공하여야만 재해복구에 대한 구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는 바 내구연한이 경과한 하우스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모델로 교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농업인이 함께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성주읍 금산리(연산) 출신으로 관향은 수원이다. 1974년 성주군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구미 선산 등을 거쳐 1984년부터 35여년 간 성주 농업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공무에 열성을 다하는 한편 자기계발 및 연구에도 열중했다. 재직 중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및 농학과를 졸업하고 원예종묘기사, 종자기술사 국가기술자격증, 경북대학교 대학원 농업환경공학과 농학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만학의 열정은 멈출 줄 몰랐다. 이 같은 지속적인 학습 열망이 마침내 공학박사라는 영예로 이어진 것이다. 그는 특히 헌신적 연구와 노력으로 전국 최대 최고품질의 참외 주산지육성을 위한 교본 집필, 농업인 교육을 비롯해 자동세척 및 선별기, 하우스 안 터널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 친환경 저비용 병해 방제기술, 친환경 저비용 전용 복합비료(금맥) 개발 등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남다른 애정과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다. 2002년 행정자치부 신지식인 공무원 표창과 2003년 농촌진흥청 농촌지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 박사는 “35여년 간의 지도경험과 학문을 토대로 성주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함께 “농가에서는 논문에서 제시한 하우스 모델을 포장여건에 맞게 시공하여 재해방지, 생육 및 작업환경 개선, 효과적인 병해방제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농가소득향상과 친환경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부인 이송임(52) 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주말농장 가꾸기이다.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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