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4대강 물길 살리기’와 연계된 문화체육관광부의 ‘4대강 유역 문화·관광발전 계획’ 및 경북도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조성(이하 3대문화권)’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내자 군에서도 관련사업 발굴 및 국책사업 반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래전략팀’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래전략팀’은 지난달 22일 김창수 문화체육정보과장 지휘 아래 박재범 팀장 등 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별도의 사무실을 차리고 통상 업무에서 벗어나 ‘4대강 물길 살리기’와 ‘3대 문화권’, ‘대경광역경제권’사업과 관련된 군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이의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
‘미래전략팀’이 현재 구상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들은 道 3대 문화권 사업에 포함된 10개 프로젝트에 담겨있거나 이와 연계한 사업 구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고령과 일본 잇는 가야국 뱃길 재현 사업과 연계해서는 독용·가야·성산 산성 및 성산동 고분군을 정비 및 복원하고 성주호 모험레포츠 타운 및 가야테마자연휴양림 조성 등이 담겨있다. 가야국 뱃길 재현 사업은 고령군 회천과 일본 시네마현 이즈모시까지 2천500리(약 1000km) 옛 뱃길을 복원해 국제관광 명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활사(生活死)문화 체험밸리 조성도 추진된다. 이에는 세종대왕자태실을 중심으로 한 생명문화공원 조성, 국립생활사교육원 건립, 한민족 뿌리공원(성씨공원), 한개마을 관광자원화, 성주사고 복원 및 성밖숲 생태공원 조성, 생활사문화유적 정비 및 탐방로 개설 등 다양한 문화사업이 담겨있다.
심산 김창숙 선생 의열사적공원을 조성하여 항일독립운동사를 체험케 하는 호국평화체험 밸트 조성 및 낙동강 연안 생태문화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동락골 생태공원 조성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 3대 문화권 사업은 낙동강 유역을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지자체별 대표적인 사업을 10대 전략프로젝트로 선정하고 34개 사업(세부단위사업 110개, 예산소요 약 40조원)을 국책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해 논 상태이다. 본 사업은 빠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군 소요 사업비는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