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장으로 최병표(崔秉杓, 53) 씨가 부임했다. 군위군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22회)와 경북대학교 농공학과 졸업하고 1978년 입사해 성주지사 기반조성부장, 경북지역본부 사업관리팀장, 경산지사 유지관리팀장, 경북지역본부 사업관리팀장을 거쳐 성주지사장으로 부임했다.
최 지사장은 취임사에서 “선비의 고장이자 참외 주산지로서의 명성이 높은 성주에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영예스러운 반면 걱정도 앞선다”며 “성주댐 저수율이 현재 36%에 불과할 정도의 극심한 가뭄이 지속돼 물 부족으로 인한 영농 지장이 우려되는 만큼 농업인 모두가 물을 절약하여 가뭄극복에 슬기롭게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더불어 “금년 우수기 이전 성주빗물배수펌프장을 준공하여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되고 있는 벽진 전원마을조성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장은 박경미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천주교신자에 취미는 바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