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성주참외축제가 완연한 봄 향기 가득한 신록의 계절, 5월의 문을 활짝 연다.
성주군은 지난달 25일 성주참외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열고, 올해는 ‘맛과 멋과 흥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주제로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郡은 축제의 효율적 개최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공포와 동시에 관내 문화예술 전문가 및 사회봉사단체 대표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를 구성, 기존 관(官) 주도에서 민(民) 주도 축제로의 변환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는 추진위원 18명과 함께 이창우 군수,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과 정영길·배명호·이성훈·류귀옥 군의원 그리고 군(郡) 간부직원이 함께 했으며, 위원 위촉과 임원 선출 직후 올 축제 추진계획을 보고 받은 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추진위원장으로는 배춘석 문화원장이 선출됐으며, 김진오 부군수가 부위원장에 김은식 참외조합장이 감사에 각각 선임됐다.
신임 배 위원장은 “군내 가장 큰 행사인 성주참외축제가 금년 민간주도형으로 바뀌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위원 모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역량이 큰 위원들을 믿고 열심히 보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2008 축제는 많은 관람객이 찾아 참외의 명성을 드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道 축제심사에서 우수축제로 지정되며 이를 인정받았다”며 “올해 축제 역시 보다 내실 있는 축제로 치러내기 위해 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 모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창수 문화체육정보과장이 2009 참외축제 계획을 보고하며, 특히 금년에는 전년도 행사프로그램 중 폐지된 행사와 신규 행사가 많은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갖고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신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체험행사로 천연염색, 포토 존, 소달구지와 맷돌·통나무 자르기 등 다채로운 농경체험이 늘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김창숙 선생 추모 전국 백일장, 합기도·태권도·검도 시범, 여고 난타, 길거리 탁구대회 등 참여행사와 성주읍 승격 30주년 기념화합 차전놀이 등을 신규로 마련해 볼거리를 높이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보고에 이어 추진위원들은 축제의 내실을 높이기 위한 논의의 시간을 마련, 이 자리에서는 특히 지난해 축제예산 8억3천만원이 금년도 5억5천만원으로 2억8천만원 감소한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첫 회의인 만큼 개략적인 보고 청취 수준에서 마쳤으며, 이후 축제 개최 전까지 수차례 자리를 갖고 보다 발전하는 축제로 치러내는 데 한 몫하기로 했다.
한편 향후 2년 간 성주참외축제의 발전을 책임질 추진위원은 총 20명으로, 당연직 위원으로 △김진오 부군수 △최상덕 기획실장 △류태호 친환경농정과장 △홍순보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창수 문화체육정보과장이 속해 있다.
아울러 △이수경 군의원(의회 추천)과 △배춘석 문화원장 △김기봉 농협군지부장 △도정환 대구은행 지점장 △김은식 참외조합장 △박판출 참외郡협의회장 △구진모 축산단체협의회장 △여대환 농촌지도자회장 △최덕곤 한농연회장 △백준현 농민회장 △최재우 금수문예마을 운영협의회장 △김영희 문예협회장 △유영희 참외로타리회장 △김분남 여성단체협의회
장 △이하식 이장상록회장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