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협장 선거가 한 달여를 앞둔 2일 현재 출마예상자는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후보는 배수동 현 조합장과 도철환 서부농협 이사, 윤을주 4H 군 수석부회장(이상 무순)이다. 이들을 포함 최종 출마자 윤곽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 확실하게 가려지게 된다.
배 조합장은 가천초중교와 김천중앙고(부설 방통고)를 거쳐 현재 계명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며, 농협대학 경영대학원, 경북대 유통과정을 수료했다. 농협중앙회 대의원, 상호금융 운영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성주지구 범죄예방위원회장, 농민신문사 감사, 3선의 조합장에 재직하고 있다. 그는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확대, 경제사업 및 농산물 판매사업 활성화, 경영내실화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서부권 중심 금융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조합원 문화·복지향상 및 이익증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 이사(55)는 가천초·중학교를 거쳐 대구농림고교를 졸업했으며, 서부농협 영농회장 및 대의원, 법전1리 생태마을조성사업 추진위원장, 가야산골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각 작목반 조직 정비 및 지원 활성화, 선심성 예산 50% 삭감, 농협 합병 추진, 지역 실정에 맞는 산업모델 개발, 불필요한 관행 타파, 조합원 정예화 및 이용고 중심의 운영체계 확립,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조합원 실익 증진에 매진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4H 부회장은 가천고교를 졸업했으며, 가천면 자연보호협회장, 가천초교 운영위원장, 농업경영인회 총무, 서부농협 감사, 농촌지도자회 총무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경제사업 비중 확대, 실질적인 조합원 복지향상, 소모성 예산 삭감, 농협합병 추진,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및 유통혁신, 장제사업 활성화, 조합운영의 건전성 확보, 상급기관 지원금의 효율적인 사용, 오지 교통편의 제공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농협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