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을 돕는 손길이 이어져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대가면 옥련리 새마을지도자 배희승(58) 씨가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가옥이 전소되어 낙담하자 배 씨에게 용기를 주고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구호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가면 사회단체들이 속속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농민 돕기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대가면 새마을 단체(회장 배대용, 45)에서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전소된 건물 철거작업을 지원하고, 회원 20여명은 잔해를 깨끗이 청소하였으며, 이장상록회(회장 배장호) 회원 일동은 긴급 모금활동으로 2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의 성금과 구호 손길이 이어져 배 씨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