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퇴직자 모임인 행정동우회(회장 신동규)는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예결산 및 금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기진·김지수 도의원, 이수열 총무과장, 정경식 성주읍장,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임기를 다한 현 회장단의 유임을 결정하고 작년도에 시행한 자연정화운동, 군정홍보, 성밖숲 사진첩 제작, 비교행정시찰 등의 사업들에 대해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금년도는 보다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금년도 주요사업으로는 기존 사업에다 ‘제1호 행정동우지’ 발간 계획이 추가됐다. 또한 도내 각 지자체에서 행정동우회에 지원하는 보조금 규모가 평균 700만원인 점을 고려해 성주군에서도 평균 수준 규모로 증액해 줄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이를 군에 건의키로 했다.
신 회장은 “물의 날이자 밤낮의 길이가 같고 농사를 시작하는 의미를 가진 춘분(春分)을 회의일로 정한 것은 물 부족 현상 극복에 동참하고 올 한해의 일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행정동우회는 총 103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팔순 노인이 7명이나 포함될 정도로 고령회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투병 중인 회원만도 10명에 이른다. 총회에서는 팔
순 이상 회원들의 회비를 면제키로 했다.
한편 ‘행정동우지’ 발간을 위해 7월말까지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논단, 명승고적 탐방기, 취미, 생활지혜, 시, 수필, 시조, 서화 등이며, 200자 원고지 15매에서 20매 분량을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