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지원하던 교통보조금제도 폐지는 잘못된 처사로 이를 다시 부활하라”
(사)대한노인회성주군지회 김회년 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자생능력이 부족한 노인들에게 장기요양보험 등 다양한 노인우대정책을 펴고 있는데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기초노령연금제도 시행과 동시에 그동안 지원해 오던 교통보조금을 폐지함으로써 실질 지원금액은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기총회는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인기 국회의원,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박기진·김지수 도의원, 김항곤 경찰서장, 이택천 전 도경청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총회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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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은 구국의 일념과 피로서 이 나라를 지켜냈고, 허리띠를 졸라 매가며 경제강국을 이룩해 냈으나 지금은 자생능력이 부족해 사회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관심과 배려를 호소했다. 또 “사회 어른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품위를 가져야하며, 미풍양속과 전통을 지켜나가자”고 촉구했다.
축사에 나선 이 국회의원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과 교통비 지급을 협의하고, 보훈금 증액과 편의제공 방안, 친환경참외재배 육성을 위해 퇴비사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6.25국가유공자 명예회원에 위촉된 바 있다. 또 4월 28일 국회에서 성주참외 시식행사가 열린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군수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노인복지 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어르신들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후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으므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더불어 참외축제에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백 의장과 두 도의원도 건강을 기원하며 축하를 보냈다.
총회는 감사보고, 예결산 심의, 사업계획 등을 토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