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소방서(서장 백남명)는 건조한 봄철 화재 예방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고 해빙기 축대·옹벽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의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화재예방 및 진화·구조·구급 등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 오는 4월 말까지 추진키로 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봄철(3·4월) 화재발생건수는 지난해 599건을 기록해 전년 660건 대비 9.2% 감소했다. 하지만 2008년도 일 평균 8.6건과 비교할 때 봄철에는 9.8건을 기록, 봄철에 화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화재원인은 부주의·전기·기계·방화 순이며, 대상별로는 주택·차량·임야·공장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방대상물 화재발생은 공장·서비스점포(일반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판매시설 등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빙기 안전사고를 대비해 119 구조·구급대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통신촬영 시설 및 건축물 공사장 등에 대해 특별 소방안전점검 및 교육훈련·현장확인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화재취약요인을 제거하고, 긴급구조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대형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UMS(통합메시지시스템), CBS(재난문자방송)를 활용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UMS는 건조·황사 등 각종 주의보 발령 시와 대형 화재발생 및 재난사고 발생 시 등 소방서별로 사안에 따라 피해 예상 대상처 또는 관계자에게 문자메시지 또는 음성메시지 전송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것이고, CBS(재난문자방송)는 화재·붕괴·폭발 등 재난 상황 시 인적재난 발생
에 대비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것이다.
아울러 건조기 산불 예방을 위해 성주군 및 고령군 산림관리 부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산불진화에 필요한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 장비를 정비해 산불화재 진압태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더불어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및 지원활동 등 자율방화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건조기 물 부족현상에 따른 급수지원 등 대민지원활동, 지역축제 행사안전을 위한 소방력 근접배치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