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보건소에 에이즈 감염인 관리와 예방에 대한 문의가 잦다.
이유인 즉 최근 충북지역에서의 에이즈 감염자의 무분별한 성접촉으로 인한 파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역에서도 경각심이 일기 때문으로, 이에 성주군보건소에서는 에이즈 상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에이즈(AIDS)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적인 조기증상은 없지만 감염자 가운데 30∼50%의 환자에서 감염 수주가 지난 후 감기나 독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피부에 붉은 점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구역질 등 위장 증세를 동반하는 일도 있지만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1∼6주가 지나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가 한번 왔다가 나간 것으로 착각하게 되며, 급성감염기가 지나가면 대개 에이즈의 특징적인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아무런 불편 없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에도 혈액이나 성접촉으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겉보기엔 이상이 없다해도 에이즈 감염자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또한 이제 에이즈는 불치병이 아니므로, 검사를 원하면 익명으로 언제든지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한 문의는 보건소 임상병리검사실(☎930-647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