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도흥보건진료소(이하 진료소)가 최신시설로 거듭나며, 지역민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1983년 들어선 진료소는 신축된 지 25년 이상 지나며 시설 노후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하는 지역민의 의료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차, 국비 1억1천만원을 포함한 총 2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전·신축하고 지난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 이창길 군의원, 이영수 선남농협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보건소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오랜 숙원 해결을 함께 축하했다.
이 군수는 “이 곳 도흥은 낙동강변의 기름진 토질의 큰 평야지로 성주참외 주산지의 대명사로 통하며, 대구와 인접하고 있어 참외 등 특산물들을 대도시와의 판매망 구축으로 농가소득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하지만 노후한 시설에서 진료를 받으며 불편이 컸을 것으로,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새로이 진료소를 신축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축 진료소는 진료업무 외에도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증진실을 구비, 각종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과 같이 평소 진료소를 적극 활용해 건강 100세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금번 신축은 의료기관의 도시집중과 농어촌지역 의료기관의 시설낙후·전문의료인력의 근무 기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지지역 주민들의 의료소외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대지 795㎡, 연면적 138㎡ 규모의 신축 진료소에서는 지역민을 위한 휴식공간과 함께 각종 체력단련시설·물리치료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매주 화·금요일에는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증진을 돕는 등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