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 하키팀(감독 신혜경)이 2009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고등부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3월 27일부터 17일 간 평택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전국하키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전국의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60개팀, 1천200여명이 참가해 현재 경기 중에 있으며, 오는 12일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고등부는 11개팀이 참가해 조별리그로 열전을 거듭한 가운데 우승은 태장고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성주여고, 3위는 송곡여고와 평택여고가 나란히 수상했다.
대회 첫 날인 지난달 27일 광주여고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8일 제천상고, 29일 한올고, 30일 부평여고, 31일 태장고와의 예선리그에서도 우승 행진을 거듭해 4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개최지인 평택여고를 3대2로 가볍게 이겨 결승에 진출했으나 대회 8일째인 지난 3일 태장고와의 결승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최우수선수상에 태장고의 박승아, 우수선수상은 성주여고의 이새롬 양이 수상했으며, 지도상은 태장고의 오인숙 코치에게 돌아갔다.
선수단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강선태 교장은 "총 7경기나 치른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지만 다음 시합에선 더 좋은 결과로 성주군과 성주여고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