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 성주중학교 18회 동기생과 가족 등 40여명은 지난 15일 야유회 겸 단합대회를 가지고 우의를 다졌다.
포항 보경사와 동해안 일대 명소를 돌아보면서 문상칠 동기회장은 “47∼8년 전 학창시절 쌓았던 우정을 상기하면서 정담을 나누고 자주 만나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알찬 동기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주식 총무는 “가을에는 서울과 성주에 있는 동기생들과 함께 만나 우정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배칠봉 동기는 장기자랑에서 개그맨 뺨치는 사회 솜씨를 보여 재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노래자랑에서 MVP는 이진식 동기가 차지했고 금상에는 김윤호, 은상에는 이태훈, 동상에는 이창근, 안타까움 상에는 송덕근·김경달 동기가 차지하여 가전제품 등 푸짐한 선물을 안았다.
김락원 동기는 즉석 기념촬영으로 사진을 나눠주고 동기회 카페에도 올려놓아 회원과 가족들을 흐뭇하게 했다.
비록 타향에서 살고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에 머물고 있는 것이 출향인들이다. 그들이 만나 우정으로 단합하고 향수를 달래는 것은 또 다른 애향심의 표출이라 여겨졌다.
/백종기 대구지사장